여행칼럼은 단순한 일기나 여행기와는 다르다. 여행칼럼은 글쓴이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되, 읽는 이가 정보와 감성을 함께 얻을 수 있도록 구조화된 비문학 형식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특히, 여행칼럼은 주관적인 감상과 객관적인 정보가 균형을 이루는 것이 핵심이다. 독자는 여행지를 간접 경험하면서도 실제로 그곳을 방문했을 때 필요한 실용 정보를 함께 얻길 원한다. 이 때문에 여행칼럼은 독자를 향한 설계가 필요하다. 무엇을 전달할지, 어떤 시선을 가질지, 어떠한 구조로 글을 전개할지를 사전에 기획해야 한다.여행칼럼의 목적은 단순히 여행지를 소개하는 데에 있지 않다. 특정 장소를 배경으로 한 경험, 인물, 사회문화적 특성, 현지인의 삶, 변화된 도시의 양상 등 다양한 주제를 녹여 독자에게 새로운 인식을 제공하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