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국어에서 비문학 영역은 단순히 지문을 많이 읽는다고 실력이 오르지 않는다.
특히 EBS 연계교재에서 출제되는 지문들은 그 분량도 많고, 정보량도 방대하다.
수특과 수완의 비문학 지문을 다 읽고 나면 뿌듯할 수는 있어도,
막상 다시 보면 기억나는 건 하나도 없고, 실제 수능에서는 연계체감도 낮은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단 하나다.
읽기만 하고, 요약하거나 정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EBS 연계교재의 비문학 지문을 단순히 읽고 밑줄 긋는 것만으로는 수능에서 활용할 수 없다.
수능에서 실제로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지문을 구조화하고 요약하고, 다시 적용해보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글에서는 EBS 연계 비문학 지문을 요약집 형태로 만들기 위한 실전 가이드를 단계별로 안내한다.
목차
- 1. 왜 비문학 지문을 ‘요약집’으로 만들어야 할까?
- 2. 요약집을 만들기 전, 교재부터 구분하자
- 3. 요약집 만들기 Step-by-Step 가이드
- 4. 요약집을 학습 자료로 활용하는 방법
- 5. 요약집 작성 시 수험생들이 자주 하는 실수와 해결 전략
- 6. 요약집을 PDF로 정리하는 방법과 출력 노하우
1. 왜 비문학 지문을 ‘요약집’으로 만들어야 할까?
비문학은 문제보다 지문 이해가 핵심이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지문을 ‘다 읽었는데도 문제는 못 푼다’고 말한다.
이 현상은 곧 기억의 단절, 구조 파악 실패, 핵심 정보 누락이라는 학습 오류에서 비롯된다.
EBS 교재는 연계율이 높은 만큼, 지문 정리를 제대로 하면 연계 지문 출제 시 빠른 반응이 가능해진다.
실제로 연계 지문은 다음과 같이 출제된다.
- 주제나 소재가 유사한 지문
- 문장 구성 방식이나 도식이 비슷한 지문
- 사례나 실험 구성이 거의 같은 비문학 문제
이 모든 유형에서 요약집을 만들어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의 성적은 큰 차이를 보인다.
2. 요약집을 만들기 전, 교재부터 구분하자
EBS 연계교재는 주로 수능특강(수특)과 수능완성(수완)으로 구성된다.
각 교재의 특징에 맞춰 요약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
수능특강 | 개념 중심 지문 많음 | 용어 정의 + 개념 관계도 |
수능완성 | 수능 실전 스타일 지문 | 구조화 + 문제 적용 중심 |
평가원 연계자료 | 연계 가능성 높은 보충자료 | 핵심 문장 정리 + 유사 기출 비교 |
정리 포인트는 수특은 ‘개념 정리’, 수완은 ‘지문 구조화’, 평가원 자료는 ‘실전 대응’이다.
3. 요약집 만들기 Step-by-Step 가이드
Step 1. 지문 구조 나누기
- 문단별로 나눈다 (1~2줄 요약 필수)
- 각 문단의 역할을 정리: [정의] / [주장] / [근거] / [예시] / [반론] / [정리]
- 핵심 전개 흐름을 ‘→’ 화살표로 연결
예시
1문단: 양자역학 소개 (정의)
2문단: 고전역학과 차이점 설명 (대비)
3문단: 양자 개념의 한계 (반론)
4문단: 양자 불확정성의 영향 (확장)
요약
양자역학은 고전역학과 대비되는 개념이며, 입자의 불확정성에 기반함 → 고전적 인과율 부정
Step 2. 개념어 + 사례 정리
- 지문 내 등장하는 개념어 정리
- 그 개념에 연결되는 사례도 함께 요약
예시
● 개념: 외부효과
● 정의: 제3자에게 의도치 않은 영향을 미치는 효과
● 예시: 공장 매연(부정적), 백신 접종(긍정적)
Step 3. 문제와 연결
- 해당 지문과 관련된 문제(교재 뒤 문제, 기출)와 함께 정리
- 문제에서 요구하는 사고 방향을 정리
예시
- [EBS 수특 경제] 외부효과 지문 → 2023학년도 9월 모평 21번과 유사
- 선택지 기준: 개념 적용 오류, 사례 판단 오류, 조건 부합 여부
Step 4. 시각자료 별도 정리
- 그래프, 도표, 실험 구조가 있을 경우 그림으로 복사하거나 손으로 정리
- 도표 속 수치 관계나 변화 방향성 중심으로 핵심 요약
예시
- X축: 온도 / Y축: 반응 속도 → 온도 증가 시 반응 속도 증가 → 곡선의 기울기 해석 필요
4. 요약집을 학습 자료로 활용하는 방법
요약집은 만들고 나서 버리면 아무 소용이 없다.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활용하자.
- 주기적 복습: 3일/7일/14일 복습 시스템 적용
- 스터디 그룹 퀴즈 출제: 요약집을 바탕으로 친구와 퀴즈를 주고받기
- 문제 적용 연습: 기출 문제 중 유사 지문 찾기 → 적용 훈련
- 선택지 오답노트 병행: 선택지에서 틀린 이유를 요약집 옆에 메모
5. 요약집 작성 시 수험생들이 자주 하는 실수와 해결 전략
요약집을 만들다 보면 많은 학생들이 무의식적으로 빠지기 쉬운 실수들이 있다.
이 실수들을 피하지 않으면, 요약집이 단순히 ‘노트 필기 모음’이 되어버려 실제 수능에서 활용이 어렵다.
대표적인 실수
- 문장 그대로 옮겨 적기
→ 지문 내용을 ‘복사-붙여넣기’ 하듯 받아 적는 습관은 비효율적이다.
→ 이는 이해 없이 흘려보는 요약이 되며, 복습 효과가 낮다. - 문단 요약이 아닌 전체 내용을 풀어 적기
→ 요약이 아니라 지문 재작성이 되어버리는 경우.
→ 핵심 개념이 부각되지 않으며, 시험 전 복습에 불리함 - 지문 구조나 개념 간 관계를 도식화하지 않음
→ 텍스트만 빼곡히 정리하면 구조를 시각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
→ 문제 접근력 향상으로 이어지기 힘들다.
해결 전략
- 반드시 자신의 언어로 재구성
- 문단별 요약은 핵심 문장 1~2줄 + 기능 표시(예: 주장/근거/예시)
- 개념 관계는 화살표, 도식, 표, 마인드맵 등으로 시각화
6. 요약집을 PDF로 정리하는 방법과 출력 노하우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자료가 흩어져 있으면 오히려 복습에 비효율적이다.
그래서 많은 수험생들이 요약 노트를 PDF로 정리하여 출력하거나 모바일 복습용으로 저장한다.
추천 방법
- 워드나 구글 문서로 작성 → 목차 자동 생성 → PDF 저장
- 형광펜 색상 분류: 개념(노랑), 예시(초록), 지문 구조(분홍)
- A4 2단 구성: 좌측에 요약, 우측에 문제/오답/적용 기출 배치
- 인쇄 시 양면 인쇄 & 소제목 강조 → 시험 직전 ‘빠르게 넘기기’에 최적화
무료 툴 추천
- Google Docs: 협업, 클라우드 접근 가능
- Canva: 도식 정리, 시각화 노트에 최적
- PDF24 / SmallPDF: PDF 병합 및 편집
- 에버노트 / 노션: 웹 노트 기반 복습 자료로도 활용 가능
요약집은 자신만의 독해 프레임을 구축하는 도구가 된다.
읽을 때마다 새롭던 지문이, 이제는 '익숙한 구조'로 바뀌고, 선택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지문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구조화된 정보'로 남기는 것, 이것이 바로 수능 비문학에서 요약집이 강력한 이유다.
많은 수험생들이 “지금은 늦었어요”라고 말한다.
하지만 요약집은 1~2달만 제대로 만들어도 어마어마한 차이를 만든다.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 없다. 처음에는 간단하게 문단별 요약만 해도 좋다.
그 다음엔 개념 정리, 사례 연결, 기출 문제 매칭까지 한 단계씩 확장하면 된다.
결국, 지문을 읽고 ‘남긴 것’이 있다면 그것이 곧 점수로 돌아올 것이다. 비문학 요약집을 만들고 수능 1등급에 가까워져 보자.
EBS 비문학 지문을 가장 확실하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 지금 요약집으로 시작해보자.
'비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문학 공부 시기, 나는 늦은 걸까? 포기해야 할까? (0) | 2025.07.21 |
---|---|
수능 비문학, 쉿! 비밀 꿀 팁! 자주 출제되는 비문학 속 배경지식 (0) | 2025.07.19 |
비문학 지문 유형 정복! (과학 / 철학 / 경제) (0) | 2025.07.19 |
수능 국어 비문학 인강, 어떤 강의를 들어야 할까? 무료/유료 비교 분석 (0) | 2025.07.19 |
비문학 연습, 이 사이트와 PDF 자료면 충분하다! 수능 국어 1등급을 위한 필수 자료 총정리 (0) | 2025.07.18 |